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'군사적 대응 행동'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뒤 북한이 동해 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선 우리를 향해 '대한민국'이라고 언급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최두희 기자! <br /> <br />일단 연이틀 이어졌던 김여정 담화의 내용부터 짧게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김여정 부부장은 미 공군 정찰기가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군에서 나설 문제가 아닌, 북미 간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복되는 무단 침범 시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격추하겠다는 위협도 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미군의 일상적인 정찰활동을 트집 잡아 담화를 낸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미군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북한 주장은 국제법상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우리 군 역시 배타적 경제수역은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있다며 억지 주장으로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북한이 이미 과거 여러 차례 일본의 EEZ 내로 탄도미사일을 쏴 민간 선박과 항공기 안전을 위협해 온 점을 고려하면 적반하장식 논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담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남측에 대한 호칭 변화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은 그간 우리에 대해 '남조선'이라는 표현을 썼지만, 김여정 부부장의 연이틀 담화를 보면 다른 호칭을 썼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통상 북한이 우리를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은 '남조선'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가 북한을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잠정적인 특수관계 대상으로 규정하듯, 북한 역시 남측을 같은 민족으로 보는 관점이 반영된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여정 부부장이 연이틀 내놓은 담화에선 달랐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0일과 어제(11일) 담화에선 '대한민국'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강조의 의미를 담은 겹화살괄호까지 사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담화에서 우리를 향해 '대한민국'이라고 언급한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김여정 부부장이 '대한민국'이라고 굳이 언급한 의도는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발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이 실려 있는 만큼,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는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7121323515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